오리발 살 때 주의사항? 체크사항입니다.
- 끄적끄적
- 2018. 11. 19. 10:35
수영 강습 6개월 차에 들어가면서 오리발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영을 처음 배우는 분들은 당연히 오리발이 없기 때문에 구입을 하시겠죠? 저 같은 경우도 신혼여행지에서 구입한 바다에서 사용하는 스노클링용 오리발이 있었는데, 너무 딱딱해서 새로 구입했습니다.
사실 며칠은 이 녀석으로 수업을 들었는데, 딱딱한 재질이라 발목이 너무 아파 일주일은 고생한 기억이 있네요.
많은 분들이 마레스 오리발을 구입하는데, 플루이다 오리발하고, 아반티 엑셀 오리발 중에서 고민을 많이 했네요.
결국 초보자라 플루이다 오리발을 구입했는데, 일주일에 2번 수업을 들음에도 불구하고 한 달 보름 만에 앞쪽이 찢어지더군요.
찢어진 부위는 평평한 오리발 본체 부분과 발 넣는 부분의 경계 부분입니다. (위 그림 참고) 이 부분이 고무로 되어 있는데, 물의 저항을 많이 받고, 턴하는 과정에서 뒤로 꺾여서 그런지 조금씩 찢어지더군요.
조금이라도 찢어졌다면 그 때부턴 시간 문제지 계속 찢어지게 됩니다. 결국 많이 찢어지다 보니 물의 저항도 못받고, 오리발의 구실을 하지 못해 다른 제품으로 구입했네요. 검색을 해보니 구두 수선집에 가면 수리를 해주는 곳도 있다고 하니 수리하고 싶은 분들은 구두 수선집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저와 비슷한 시기에 구입한 아줌마 한분은 전혀 찢어지지 않던데, 제가 남자라서 힘이 쎄기도 하고, 턴하면서 많이 꺾여서 그런거 같습니다.
참고로 마레스의 아반티 엑셀이라는 제품은 가격이 비싼 만큼 경계 부분이 고무가 아닌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오래 사용해도 이 부분이 찢어질 염려는 없어보이네요.
플루이다와 비슷한 가격대에 다른 브랜드의 제품을 찾아보니 이 경계 부분이 고무가 아닌 튼튼한 재질로 된 제품도 꽤 있더군요. 가격이랑 경계부분 재질 확인해서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처음부터 비싼거 사는게 길게 보면 더 좋을지도...
이 글을 공유하기